독서 기록장

우린 과연..어떤 벽 속에 살고 있을까?

Schatz 2024. 11. 14. 10:49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를 읽고 

 

우린 모두가 알게 모르게
벽을 치고 살고 있다
그러한 벽은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

특히 마음 속 가리워진 
그 욕망의 벽은 
숨을 쉬는 내면 속에서
잠잠히 드리워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에
겉포장 속의 자아를
욕망을 뒤로 한 듯
인격적 모습으로만
바라 보게 된다.


하지만 어릴때  가진
마음속 욕망과 벽은
언제 어디서 선택의 갈림길을
따라 나에게 직면할 수 있다.
여기 이 책에서의 주인공처럼
말이다.

 

 

어릴 때 한 소녀를 만나고

그녀와 편지로 마음을

여는 주인공에게는

그녀와 함께하는 방법을

배운다.

 

도시 그리고 그 너머의 벽을

한계로 그림자를 볼모로

그녀가 있다는 도시로 

스스로 어릴때 느꼈던

한계의 욕망을 뛰어 넘어

도시를 지키는 자에게

그림자를 내어준다.

 

그러한 그림자는 의미

지금 살고 있는 세계와

그녀가 살고 있다는 세계를 

이어주는

내적, 즉  나의

또다른 자아,

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림자는 우리가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나를 쫓아 다니는

하찮은 존재로 생각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것들..예를 들면

지금까지의 기억 추억들과

또는 순수성, 어릴 때 에만

느끼는 감정들..그런것들

이라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숨을 쉬고

사는 공기같은 나의

평범하고 아름다운 

옛 추억과 기억들을

현실의 벽 어쩌면 

지금 보이는 현실속에서 

이 책의 주인공이 말한 

그림자를 내어주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 생각한다.

 

 

그 벽 너머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
세상을 쫒아 살아가는
나에게 그런 
한계의 벽이 있을까?

 

그 너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없다는 

그래서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그 벽의 너머로 나는 갈 수 있을까?

꿈을 해석해 주는 사람으로

도서관에서 열심히 일하는

주인공에게 있어서

어릴 때 만난 그 소녀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한계상황 속의

현재의 나와

과거 꿈의 욕망과

나를 바라볼 때

지금 한계상황속에서

그 벽을 뚫고 넘어가는

희망을 그림자에 

담아본다.

 

 


세상은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


나의 넘지 못하는 벽을
바라보면서 ...